[발행인 칼럼] ‘고립무원(孤立無援)’ 의미 되새겨 봐야 할 때

김라이 코리아 블록체인 대표이 승인 2022.09.07 17:14 의견 0

‘고립무원(孤立無援)’. 사전적으로 남과 사귀지 않거나 남의 도움을 받을 데가 전혀 없음을 의미한다. 이는 국내외 정세뿐만 아니라 조직사회에서 사람 간 관계 형성 시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세계는 지금 미·중 간 경제 및 무역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보듯 자국의 이익을 위한 생사여탈권 실행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다. 과거 세계 역사를 봐도 그랬고 현재도 진행형이며 다가올 미래사회에도 변함없을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와 서방세력 간의 힘겨루기 속에서 나토의 동진을 저지하고자 하는 러시아의 고도화된 계산에서 촉발됐다. 즉,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진 격으로 자주국방의 부재가 불러온 단면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북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외세로부터의 침략 횟수가 수백 번에 이른다. 혹자들은 수천 번에 이른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정확한 기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외세의 부침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패배주의의 넋두리가 아닌 단일민족국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며 오늘날의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선조들이 겪은 과거 오욕의 역사는 역사로 남겨두고 이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선제적으로 글로벌 무대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에 몰두해야 할 때다.

과학 기술패권 국가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자주 국방력이 담보된 유연한 외교적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주국방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물타기식 중립외교는 오히려 동맹국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신뢰 관계를 떨어트리는 자충수가 될뿐더러 스스로를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처지로 몰아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잊지 말고 민주주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들이 보다 인간 다운 복지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치권의 진심 어린 협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블록테크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