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NFT로 기반 다진 메타버스, 어디까지 진화했나?

메타버스 핵심 기술 한 자리에…‘2022 메타버스 엑스포’ 개최

조대형 기자 승인 2022.07.04 09:58 | 최종 수정 2022.11.18 16:19 의견 0


메타버스 시대에 핵심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2 메타버스 엑스포(Metaverse Expo 2022)’가 지난 6월 15일~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관련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미래는?

이번 행사에서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NFT와 관련된 컨퍼런스와 다양한 특별전이 동시에 열렸다.

먼저, 컨퍼런스는 ‘메타버스, 무한 가능성의 디지털 신대륙’과 ‘블록체인이 이끄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NFT’의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메타버스의 활용도가 다양해진 배경을 블록체인과 NFT에서 찾고 접목 기술과 활용 방안에 대해 다뤘다.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총 30명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NFT 산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가해, 메타버스 시대에 각 산업군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즈니스 활용 사례와 개발 기술 및 보안솔루션 등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6월 15일에는 배순민 KT AI2XL 소장이 ‘Metaverse for Play2X’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배 소장은 메타버스를 만나 변화하는 일상과 비즈니스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며 “KT는 공간, 동작, 대화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 생활밀착형 홈 서비스에 기반한 메타버스를 2022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웹3 사업 총괄 부사장은 ‘웹3.0시대 : NFT에서 메타버스까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 부사장은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NFT와 메타버스 산업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웹3.0 NFT 프로젝트 ‘메타 토이 드래곤즈(MTDZ)’를 운영하며 픽셀아트 기반으로 프로필형(PFP) NFT와 P2E게임 등 다양한 웹 3.0 기반의 메타버스 비즈니스 작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Anne Hosbon META 공용정책관리자(Public Policy Manager)는 ‘글로벌 메타버스구축 전략(Building Toward a Global Metaverse)’를 주제로 발표했다.

Hosbon은 사회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XR 기술의 역할과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 정부, 지자체 등이 당면한 문제를 다루며 “META는 사람들이 언제나 메타버스로 연결되어 VR장비를 통해 교류와 체험이 가능한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윤영근 벌스워크의 윤영근 대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대를 준비하라 :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위한 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대표는 “기획자가 콘텐츠의 주축인 TV, 유튜브와 달리 메타버스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의 주축으로 비즈니스 모델(BM)이 변화한다”면서, 벌스워크의 크리에이터 양성과 콘텐츠 기획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제페토 1세대 크리에이터 렌지드 소속 렌지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산업 전망’을 발표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와 MZ세대 타겟으로 플랫폼 진출을 원하는 브랜드의 콘텐츠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한편 렌지드는 렌지가 직접 설립한 메타버스 전문 기업으로 전문 크리에이터 양성 및 제페토 내 아이템, 게임 등의 콘텐츠를 직접 개발, 발행 중에 있다.

‘2022 메타버스 엑스포’ 컨퍼런스에서 배순민 KT AI2XL 소장이 ‘Metaverse for Play2X’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6월 16일에는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가 ‘메타(META)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김 대표는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메타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칼리버스는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로, 디지털과 실사가 융합된 실사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메타버스 대항해시대의 인류’를 주제로, 메타버스에 대해 인류학과 뇌 과학 관점에서 서술했다. 특히 인간의 뇌는 어린 시절 구축되어 익숙함을 유지하기 원하며,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와 맞물린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근호 크립토포뮬러 CEO는 ‘실물과 가상 경제가 교차하는 팬덤 시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CEO는 팬덤(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 시장에서 NFT를 활용한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에 대해 설명하며 “크립토포뮬러는 팬덤 시장에 기반해 유니버스와 메타버스 크로스 보상 설계를 통해 NFT 구매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15~16일 양일간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김수연 두나무 메타버스실 CPO, Burak Soylu GOART Metaverse CEO, 박광세 람다256 이사, 권태홍 디에스씨레이블 대표, 김범주 유니티 본부장, Mauro Andriotto EDSX CEO, Sebastien Badault LEDGER 메타버스&웹3 사업 총괄 부사장, 강두식 빗썸코리아 투자자보호실장, 진호 롯데홈쇼핑 상무, 문종훈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 등 메타버스·NFT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의 강연을 진행했다.

메타버스 관련 국내외 기업 대거 참가

이번 행사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기술, 메타버스 플랫폼 내 경제체제 구축을 위한 NFT와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의료, 교육 분야에서 메타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3차원으로 구현하고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체 구조물을 디지털 트윈화하는 의료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MDBOX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디지털 아나토미 테이블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용 확장현실(XR)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터키의 대표 메타버스 기업인 루프스택스(Roof Stacks)는 ‘고아트 메타버스(GoArt Metaverse)’를 선보였다. 고아트 메타버스는 AR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게임 맵 구축부터 자체 모션 캡쳐 스튜디오를 활용한 컨텐츠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루프스택스는 NFT 컨텐츠 개발에도 주력해 메타버스와 NFT를 동시에 제공하는 자체 확장 플랫폼을 제공한다.

Microsoft HoloLens2 국내 총판인 에쓰핀테크놀로지(S.Pin Technology)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2(HoloLens2)’를 선보였다. 홀로렌즈2는 혼합현실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현장 업무의 효율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업무 환경 변화가 가속화된 시대에 새로운 기업형 메타버스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시회 기간 자사 부스에서는 HoloLens 2 및 Dynamics 365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최근 이슈가 됐던 유명 대기업 캐릭터와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해 상업화에 성공한 NFT 아트 거래 플랫폼사 닉플레이스도 참가했다. 거래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디센트럴랜드에 부동산을 구입해 입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통합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블록첸은 블록체인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 없이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API와 완성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메타버스+블록체인&NFT 컨퍼런스, 온라인 수출상담회, 신작·신제품 발표회, 오픈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온라인 수출 상담회는 해외 판로 개척과 신규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우수 기업들을 위해 마련됐다. 코트라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기업에게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일부 바이어는 전시장에 직접 방문해 대면 미팅했다.

‘2022 메타버스 엑스포’ 현장 사진 모음


전 세계 각국 메타버스 개발에 전력

전 세계 메타버스 관련 기술 시장 규모는 2019년 455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5,429억 달러로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4년 전 세계 메타버스 관련 지출은 약 17배 이상 증가하며 메타버스 서비스가 전 산업에 걸쳐 대중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세계 주요 국가는 정부 차원에서 메타버스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한국판 뉴딜 2.0에서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5년까지 2.6조 원의 국비를 투자해 전산업의 디지털 융·복합 가속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두고 미래를 적극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정부는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사업에 도전해 세계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 간 협업, 기술개발, 규제혁신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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